dylayed

개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매니저들

10명이 넘는 개발 매니저와 일하며 느낀 나에게 맞는 매니저 유형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어느덧 10명이 넘는 개발 매니저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제 의지로 이렇게 많은 매니저와 일하게 된 건 아니지만😅, 이 정도 경험이 쌓이니 저는 어떤 스타일의 매니저와 잘 맞는지 알 것 같습니다.

#1. ‘어떻게’가 아닌 ‘왜’에 집중하는 매니저

프로젝트를 논의할 때, “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완료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지시보다는 “왜” 이 프로젝트가 중요한지, 회사의 목표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리고 어떤 지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매니저가 좋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제가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저에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2. ‘미니미’가 아닌 개개인의 강점을 존중하는 매니저

가끔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 강점을 가진 개발자만을 선호하는 매니저를 만나곤 합니다. 심지어 본인이 생각하는 특정 역량이 부족한 사람을 실력이 부족한 개발자로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저를 하나의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존중해주는 매니저와 일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3. ‘리더’가 아닌 ‘서포터’ 역할을 하는 매니저

저는 심문처럼 느껴지는 1:1 미팅은 쌍방향으로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반대로 저에게 의미 있었던 1:1 미팅은 대개 이런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요?”. 제가 선호하는 매니저는 권위적인 ‘리더’가 아닌, 팀원들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지원해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