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연락해 보세요
생각보다 잃을 건 별로 없고, 얻을 건 꽤 많습니다.
개발 커리어를 시작하는 분들, 특히 학생분들이나 주니어 분들께 자꾸만 드리는 조언이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알던 사이가 아니더라도) 먼저 연락해 보세요. 생각보다 잃을 건 별로 없고, 얻을 건 꽤 많습니다.
4년 전 제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이메일을 보낸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개발자가 하는 일부터, 본인의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묻더군요. 오히려 제가 더 자극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학생과는 지금까지도 연이 닿아,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저희 회사에 초대해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습니다. 제 조언을 참고해 관심있는 분야에서 활동하시던 CEO에게 연락했고 인턴십을 기회를 얻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괜히 연락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지?’, ‘민폐 아닐까?’ 하며 망설입니다. 하지만 메시지를 받는 입장은 사실 다릅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의 많은 경험자분들도, 진지한 관심과 열정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저희도 한때는 경험보단 열정이 더 컸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오늘 한번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보세요. 밑져야 본전입니다.